“무조건 쪼개면 좋은 걸까?”에 대한 진짜
💬 마이크로서비스, 과연 누구에게나 필요한 걸까?
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(MSA)가 유행처럼 번지면서, 요즘은 새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“일단 마이크로서비스로 갈까?”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분위기예요.
하지만 여러분, 정말 그게 최선일까요? 🤔
MSA는 분명 멋지고 강력한 아키텍처입니다. 하지만 잘못 쓰면 오히려 발목을 잡는 복잡한 괴물이 될 수도 있어요.
이 글에서는 마이크로서비스가 언제 적합하고, 언제 피해야 하는지에 대해 현실적인 기준과 사례를 바탕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.
단순히 “좋다/나쁘다”의 문제가 아니라, **“지금 우리에겐 맞는 선택인가?”**를 판단할 수 있는 눈을 함께 길러봐요. 😊
🔍 마이크로서비스가 ‘빛’이 되는 순간과 ‘짐’이 되는 순간
✅ 마이크로서비스가 적합한 경우
1. 시스템이 커지고, 팀도 커지는 중이라면
MSA는 확장성과 독립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.
한 팀이 하나의 서비스를 책임지고, 각자 독립적으로 배포하고 운영할 수 있죠.
💡 예시:
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이라면 “상품”, “주문”, “결제”, “회원관리” 등 기능이 뚜렷하게 나뉘고, 각각의 기능은 독립적인 로직과 데이터 흐름을 가집니다. 이때는 서비스 단위로 나누는 것이 자연스럽고 유지보수도 쉬워요.
# 상품 서비스 API (product-service)
GET /products/123
# 주문 서비스 API (order-service)
POST /orders
이런 구조라면 팀 간 충돌 없이 빠른 개발과 유지보수가 가능한 분리가 가능해져요.
2. 서로 다른 기술 스택이 필요한 경우
각 마이크로서비스는 독립적인 언어, 프레임워크,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할 수 있어요.
예를 들어 실시간 처리 서비스는 Node.js로, 배치성 데이터 가공 서비스는 Python으로 구성하는 식이죠.
🎯 이점: 기존의 기술로는 감당이 어려운 복잡한 요구 사항을 각 서비스가 자신만의 도구로 최적화할 수 있어요.
3. 배포 빈도와 장애 복구 속도가 중요할 때
서비스 하나를 수정하고 전체 시스템을 재배포하는 건 위험하고 부담스럽죠.
MSA에서는 필요한 서비스만 배포할 수 있어서 릴리즈 속도가 빨라지고, 장애 발생 시에도 부분 복구가 가능해집니다.
🚧 예를 들어 주문 서비스에 문제가 있어도 상품 서비스는 멀쩡하게 작동할 수 있죠.
❌ 마이크로서비스가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
1. 시스템이 복잡하지 않은 초기 스타트업
단일 팀에서 모든 기능을 개발하고, 서비스가 크지 않다면 굳이 MSA를 도입할 이유가 없습니다.
⚠️ 실례:
로그인 기능, 게시판, 채팅 정도로 구성된 MVP 프로젝트에서 각 기능을 별도 서비스로 만들었다가,
“이거 어디서 디버깅해야 하지?” “이건 누구 서비스야?” 혼란만 커지고 속도는 줄어요.
2. 팀 경험이나 인프라가 부족한 경우
마이크로서비스를 제대로 운영하려면 다음 요소가 필수입니다:
- API Gateway
- 서비스 디스커버리
- CI/CD 파이프라인
- 로깅/모니터링 시스템
- 장애 복구 자동화
이게 없다면?
👀 단순한 로직 하나 변경해도 전체 시스템을 뒤흔들 수 있고, 장애 추적은 미궁 속으로…
💡 정말 중요한 포인트는:
MSA는 개발보다 운영이 훨씬 복잡합니다.
운영 능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득보다 손해가 커요.
3. 너무 작게 쪼갰을 때
“서비스는 작을수록 좋다!”는 말, 절대적으로 믿으면 안 됩니다.
서비스 간 API 호출이 너무 많아지면 오히려 성능이 저하되고, 장애가 전파될 위험도 커져요.
📌 실제 문제 사례:
- 회원가입 시 인증, 메일, 포인트 3개 서비스 호출 → 하나만 실패해도 전체 실패
- 서비스 간 계약(API 스펙) 변경 시 협업 비용 ↑
📦 결론: “잘 쪼갤 준비가 됐는지부터 생각하자”
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는 제대로 쓰면 강력한 무기지만, 준비 없이 도입하면 과도한 분산, 의존성, 운영 스트레스라는 덫에 걸릴 수 있습니다.
✅ 적합한 경우:
- 여러 팀이 병렬로 개발하고 배포하는 환경
- 기능별로 명확히 분리된 도메인
- 확장이 예상되는 시스템
❌ 피해야 할 경우:
- 작고 단순한 서비스
- 팀 규모가 작고 DevOps 경험이 부족한 경우
- “유행이니까”라는 이유로 도입할 경우
👉 다음 질문은 이겁니다:
“우리는 지금 ‘독립성과 확장성’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시점인가?”
“마이크로서비스를 도입하면 지금보다 삶이 나아질까, 복잡해질까?”
답이 “아직은 아니다”라면, 괜찮습니다.
모놀리식으로 시작해서 MSA로 점진적으로 전환하는 것도 훌륭한 전략이에요. 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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